첫사랑은..
그 사람이 내 곁에 있는데도 왠지 자꾸자꾸 보고 싶어지고
그 사람이 없으면 늘 허전함 뿐이고
그 사람을 며칠 못 보면 미치도록 막 그립고
그 사람이 웃으면 나도 웃게 되고
그가 슬픈 일이 있으면 나도 슬퍼지고
이렇게 첫사랑은 온통 그와 한마음이 되는 것이다. 첫사랑은.. 어쩌다 했던 사랑 중에서
가장 사랑했던 만큼이나 그 끝맺음이 아팠었고
서로가 못 이룬 슬픔보단 차라리 웃음이 절로나는 사랑일레라~~ 그래서 첫사랑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무색이 아닐까?
본래 영혼이 순수한 이들의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빛이기에 말이다. 난 시방 몹시 빨강이 되고 싶은데
지금은 영락없이 연보라다
분홍도 되지 못하고 남색도 되지 못하는
閻羅印
장윤정<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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