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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13

★염라 閻羅★™ 2008. 1. 29. 13:00

      첫사랑

      
      

      첫사랑은..

      그 사람이 내 곁에 있는데도

      왠지 자꾸자꾸 보고 싶어지고

      그 사람이 없으면 늘 허전함 뿐이고

      그 사람을 며칠 못 보면 미치도록 막 그립고

      그 사람이 웃으면 나도 웃게 되고

      그가 슬픈 일이 있으면 나도 슬퍼지고

      이렇게 첫사랑은 온통 그와 한마음이

      되는 것이다.

       

      첫사랑은..

      어쩌다 했던 사랑 중에서

      가장 사랑했던 만큼이나 그 끝맺음이 아팠었고

      서로가 못 이룬 슬픔보단 차라리 웃음이 절로나는 사랑일레라~~

      그래서 첫사랑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무색이 아닐까?

      본래 영혼이 순수한 이들의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빛이기에 말이다.

      난 시방 몹시 빨강이 되고 싶은데

      지금은 영락없이 연보라다

      분홍도 되지 못하고

      남색도 되지 못하는

      
      閻羅印 
      
      

       

      장윤정<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