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이라 하였지만
요즘은 의학이 발달이 되어
인생구십고래희(人生九十古來稀)이라 한다.
우리가 죽음 앞에서 아무리 발버둥치고
억만금의 돈이 앞에 놓여 잇는 들
있는 돈으로 생명이야 잠시 연장은 되겟지만
죽음은 우리들을 비켜가지를 않고
人生고작 조금 오래살아봐야 겨우 90년을 넘지 못하고
훵하니 가버린다.
90년이란 세월이 길 다면 아주 길 것이요.
짧다면 덧없이 짧은 것이 우리네 인생이라지만
90평생 동안 살며 그사이 난 무엇을 하고
또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를 한번쯤 생각이나 해 봤는가?
인생사,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 하엿다..
성자도 죽고 악인도 결국은 다 죽는다.
내 곁에 잇는 소중한 모든 것들도 언젠가는
다 연기처럼 살아질 것이다.
“아! 어쩌나~” 이를 생각만 하여도 비통하고
절대 인정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조물주는 우리에게 많은 능력을 주지 않았다.
그 대신 생명으로 하여금 그 뒤를 잇게 하는 능력을 주어서
사람이 태어나면 그 존엄성을 귀하게 여기어
계속 영원지속 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었는데 그런 점에서
우리가 가정을 이루는 것은 넓은 의미로 보아 신적이고
우주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난 본다.
수신제가 평천하(修身齊家 平天下)라 했다.
자기를 바로 잡고 집안을 다스리는 일이 평화를 얻는다는 뜻으로
人生에 있어서 가정의 행복이 삶의 최후의 목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쨋거나 가정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예로 오늘아침에 대문을 나서는 순간
집안의 무슨 일로 심기가 불편했다면 하루 종일 일손이
잡히질 않음을 우리는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다.
그러므로 가정으로 인해 평화가 깨뜨려지면 살아가는 용기를 잃게 되고
직장에서나 사회에서도 안정된 모습으로 일할 수 없게 되는 까닭이다.
그렇지만 가정이 안정되고 행복하면 가정은 물론 직장에서나
사회에서도 얼굴에 생기가 돌고 화색이 좋아
유쾌하게 일을 하게 되어 건강도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살며 내 굽어진 그림자를 탓 하는 건 참으로 어리석다.
몸이 굽어지면 그림자도 따라 같이 구부러지기 때문이다.
좋은 일이든....나쁜 일이든...
우리들은 갑자기 일어난 일에 대해서 별거 아니라며
얼른 자신 과와 협상을 결론짓고 말지만....
인생이란 인과응보라 그 결과에는 분명 원인이 있는 법.
즉 좋은 일은 좋은 일이 오게끔....
나쁜 일은 나쁜 일이 오게끔..
둘 다 우리 자신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산물이며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원래가 모순에 가득 찬 불완전한 존재이다.
왜냐면 인간을 만들 때 불완전하게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완전 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고
완전하게 살려고 하는 것도 어쩌면 무리한 요구이다.
가정을 이뤄 살아가면서 서로가 선(善)한 의지로서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남편이 좋은 남편이며
좋은 아내인 것이다.
행복은 태초에 창조주가 만들어 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때로는 태격태격 싸워가면서 만들어가는 것이다.
또 종교적인 말이지만...
행복은 행복을 원하고 행복을 구하는
자에게만 행복이 열린다고 하지 않았는가?
가족 가운데서 한사람이라도 불행하다면 그 불행은
결코 그 개인만의 것이 아니다.
결국은 가족 전체의 불행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자식의 영달과 명예는 곧 가족의 자랑이기도 하다.
오늘 우리 사회에는 윤리가 땅에 떨어지고
도의와 예의가 타락되었다고 개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현실이 아무리 타락하고 윤리가 땅에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 속에 살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다.
덮어놓고 현실을 부정하는 것도 삼가 해야 하겠지만
부질없는 쓸데없는 공론(空論)을 일삼아서도 안 되고
어느 때나 비겁하고 비굴한 일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동정심 있는 사람 그리고 용기 있는 사람
자기 일에 성실하게 임하는 사람은 따를 만 하고
우리들이 찬양할 만한 사람이다.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고 시기하고 노하고 조롱하고 욕하고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경쟁에 이겨보겠다는 사람은
항상 보기에도 딱하고 불행한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 정의로운 사람은 자기 하는 일에
후회를 하지 않고 결코 현실을 도피하지 않는다
사랑은 서로의 이해와 희생 속에서 성장한다
한 알의 밀알이 썩지 않고서 희생하지 않으면
다른 싹을 틀수 없듯이...
서로의 주장과 생각을 내세울게 아니라
한 알의 밀알이 썩어 자기를 희생하는 것처럼
용서와 관용으로 내 지조와 절제를 실천함으로써
작게는 내 가정 크게는 내 이웃과 사회를 지키는
아주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